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1987
조선일보
[올라! 월드컵]
각국 정체성 담은 월드컵 유니폼
52년 만에 다시 출전한 월드컵에서 아이티 선수들은 웃지 못했다. 14일(한국 시각)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시종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이고도 0대1로 졌다. 더 큰 아쉬움은 유니폼 때문이었다. ‘아이티 국민에게 바치는 헌사’라며 야심 차게 준비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프랑스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는 결정타가 된 1803년 ‘베르티에르 전투’ 장면을 유니폼에 새겨 넣었지만, FIFA(국제축구연맹)가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며 착용을 금지한 것이다. 아이티 대표팀은 부랴부랴 새 유니폼을 공수해 경기에 나섰지만, 전 세계 축구 팬에게 조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려는 목적도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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