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힐링’ 있다…MZ 휴식처로 뜬 ‘사찰’

2026.06.13 · 조회 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6205

매경이코노미

‘믿음’보다 ‘마음’이 이끈 발걸음

# 6월 2일 오후 2시 서울 중심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온종일 왁자지껄한 이곳에서 5분만 걸으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빌딩 숲의 소음이 아닌 낮게 울리는 목탁 소리가 가득한 봉은사다. 사찰 입구는 색색의 연등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쁜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절 앞을 지키는 무시무시한 사천왕상을 지나 연등이 길게 걸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봉은사의 중심인 대웅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대웅전 앞에는 초를 공양하고 조용히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30대 직장인 커플 주아원 씨와 송호성 씨는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다가 사찰에 처음 방문하게 됐다”며 “다른 종교와 달리 불교는 종교적 강요가 없어 힐링하고 싶을 때마다 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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