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의 계산서, 홈플러스 노동자가 받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6/0000053748
한겨레21
홈플러스, 37개 점포 폐점 결정에 3천 명 실직 위기… MBK의 약탈적 차입매수 후유증, 노동자·지역경제를 덮쳐
홈플러스 인천 서구 가좌점에서 19년째 일한 노동자 이서연(52)씨의 바람은 홈플러스에서 ‘정년’을 맞는 것이었다. 이제 그 바람은 이루기 힘든 꿈이 됐다. 청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 본사가 2026년 6월4일 가좌점에 대해 일방적으로 폐점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회사 쪽에서 전환근무를 원하면 6월7일 오후 5시까지 1·2·3지망 점포를 적어 내면 다음날부터 면담해 전환배치 매장을 결정해주겠다고 알려왔다”며 “두 달째 월급이 밀리면서도 회사가 정상화되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텼는데, 동료들 모두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픈 남편을 대신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터라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회사가 무능 경영으로 위기를 자초해놓고 노동조합과 상의 한 번 없이 폐점하는 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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