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양파' 극복하고 '2R 13위'까지 오른 박민지의 저력…컷 탈락했지만 용감했던 박현경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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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다이제스트
출발은 너무 좋았다. 1라운드 출발 홀인 10번과 11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다. 12번 홀을 파로 넘은 박민지 는 13번 홀(파4)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흔히 주말골퍼들이 얘기하는 '양파(더블파)'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순식간에 날개 없는 추락을 했다. 하지만 이후 4개의 버디를 잡은 박민지는 1라운드를 공동 35위(2언더파 70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박민지의 버디 숫자는 오히려 1개가 더 줄었다. 5개의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보기 2개로 막으면서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3위(5언더파 139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10언더파 134타)에 나선 문정민 과는 5타 차이다. 컷 오프 위기에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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