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궁도 접수한 월드컵 스타 오리 ‘멀린’, 경기장 입장은 퇴짜

2026.06.25 · 조회 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11361

한겨레

월드컵에는 늘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부부젤라, 2014 브라질 대회 때 독일 응원단, 2022 카타르 대회 때 일본 관중 청소 문화가 그랬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멕시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두 살배기 오리 한 마리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름은 멀린이다.

멀린은 멕시코시티 길거리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상인 카를라 고메스 가족이 키우는 반려오리다. 평범한 집오리였던 멀린은 이번 월드컵 개막과 함께 일약 스타가 됐다.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거리 응원에 나선 모습이 전세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양말까지 신고 사람들 사이를 당당히 걸어 다니는 모습은 수많은 축구 팬들의 휴대전화에 담겼고, 관련 영상 조회 수는 수백만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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