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한 방으로 암·루푸스 잡는다, ‘인 비보 카티’에 20조 쏟아붓는 글로벌 빅파마

2026.06.30 · 조회 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5064

조선일보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이 회사로선 ‘인 비보 카티(in vivo CAR-T·생체 내 CAR-T)’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 비보 카티’는 환자 몸속에서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질병을 일으키는 망가진 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환자 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치료제를 만들고 다시 넣어주던 기존의 카티 치료제 방식의 단점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그동안은 암 치료에 주로 쓰였으나 모더나는 이 기술을 자가면역질환 치료로까지 영역을 넓히겠다고 나서고 있다. 인 비보 카티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인 ‘전신 홍반성 루푸스 치료’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관련 임상을 2027년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발표 직후 모더나 주가는 전날보다 10.97% 급등한 66.35달러에 마감됐다.

‘인 비보 카티’ 치료법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롭게 눈독을 들이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모더나 외에도 일라이릴리, 애브비, BMS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수조 원씩을 들여 관련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뛰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 잇따라 인 비보 카티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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