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빚투’ 몸살…미·일 신용융자 최고치 찍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5040
중앙일보
전 세계 증시가 ‘빚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같은 주요국 주식시장에서도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신용융자) 주가 상승이나 하락에 몇 배로 베팅하는 투자(레버리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작은 충격에도 시장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이유다.
2일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이 집계한 지난 5월 기준 미국의 신용융자(Margin Debt) 잔고는 1조4156억 달러(약 2193조원)다. 올해 1월(1조2790억 달러)보다 10.7% 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7% 급증했다. 미국 증시 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도 지난 6월 24일 기준 1887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2분기 1260억 달러와 비교하면 약 50%가 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마진론(신용거래융자)과 레버리지를 증폭시키는 펀드를 통해 주식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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