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강경 이민 단속 상징 ‘악어 수용소’...1년 만에 폐쇄

2026.06.25 · 조회 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4213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불법 이민 단속 정책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플로리다의 임시 이민자 구금 시설 ‘앨리게이터 알카트라즈(Alligator Alcatraz·악명 높은 옛 연방 교도소 알카트라즈를 빗댄 이름)’가 개소 약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늪지대 한가운데 조성된 이 시설은 주변에 악어와 비단뱀이 서식해 수용자들의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악어판 알카트라즈’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불법 이민 억제의 상징으로 적극 홍보해 왔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 시설이 “원래부터 연방 정부의 구금 시설이 확충될 때까지 운영하는 임시 시설이었다”며 운영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현재 충분한 이민자 구금 능력을 확보한 데다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에버글레이즈 습지대에 설치된 텐트형 시설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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