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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李정부 ‘1호 복지정책’ 시행 석달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아파.”
강원도 강릉 성산면에 사는 백발의 깡마른 김모(86) 할머니는 자신을 찾아온 최안나 강릉의료원장을 보자 온몸의 힘을 쥐어짜 가느다란 목소리를 내뱉었다. 김 할머니는 근육이 위축되는 샤르코마리투스(CMT)라는 병을 앓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방문 진료를 나온 최 원장은 김 할머니의 구강, 등, 손발을 찬찬히 살핀 뒤 영양 수액제를 놓았다. 진료는 30분간 이어졌다. 요양 병원에 갈 형편이 안 되는 김 할머니에겐 방문 진료만이 유일한 치료 수단이다. 그런데 강릉은 ‘통합돌봄 방문 진료 사업’에 참여한 민간 의원이 한의원 1곳밖에 없어 강릉의료원장이 방문 진료까지 겸하고 있다. 최 원장은 “강릉에서 방문 진료를 신청한 환자가 42명인데, 6명밖에 보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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