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09702
한겨레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0여척 등 500여척의 선박이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협 통항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제 유가도 전쟁 이전 1배럴당 60~70달러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걸프 지역을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으로 나누는 호르무즈해협은 2월28일 전쟁 직후 이란에 의해 봉쇄됐고, 4월13일 미국에 의해 맞봉쇄됐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를 담당하는 해상길이 막히자 원유값은 전쟁 전보다 70~80% 오른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해협 봉쇄의 주도권을 쥔 이란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우호국 중심으로 일부 선박을 제한적으로 통과시켰고, 미국도 동맹국 선박을 중심으로 통과시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으로 해협 완전 개방이 선언된 4월18일 36척이 통과한 것을 제외하면, 개전 이후 석 달 동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평균 10척 이내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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