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만에 열린 제주 만장굴, 새 단장한 굴엔 외국인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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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편집자주 일상이 된 여행. 이한호 한국일보 여행 담당 기자가 일상에 영감을 주는 요즘 여행을 소개합니다.
석회동굴 내부는 화려한 고딕,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을 보는 듯하다. 유럽 성당에 조각된 장식과 석상처럼 종유석 등 동굴 생성물이 빈틈없이 들어서 있다. 반면 용암동굴은 화려하고 정교한 볼거리가 없이 단순하다. 대신 묵직한 압도감이 있다. 흐르던 용암의 ‘발자국’ 격이라 유기적인 생동감이 느껴진다. 내부를 걷다 보면 거대한 생명체가 투박하게 파놓은 동면굴을 탐방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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