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당 2000원 꺾이나…“전쟁 이전 수준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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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빨리 오르고, 내려갈 때는 천천히 내려가는 국내 기름값이 이번엔 다를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배럴당 83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두 달째 L당 2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기대가 번지고 있다. 다만 기름값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환율과 정부의 석유류 최고가격제도 변수다.
15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3.2달러에 팔렸다. 전 거래일보다 4.9% 하락한 값이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8% 내린 배럴당 80.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란 전쟁 개전 초기였던 3월 10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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