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고 하나 된 전남·광주…수도권 견줄 ‘300조 경제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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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23일 오후 1시께, 평소 한산했던 전남 무안군 전라남도청 앞 게양대 주변에서 노동자 4명이 분주하게 콘크리트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앞두고 전남 22개 시·군 깃발 옆으로 광주 5개구 깃발 자리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시공반장 김형신(59)씨는 “아침 7시부터 통합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콘크리트 양생을 마치면 27개 깃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업을 지켜보던 전남도청 직원은 “통합 시아이(CI·로고 등 상징물)가 결정되지 않아 당분간 전남도와 광주시 깃발을 함께 게양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1월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양쪽이 한 선언에 이어 특별법 제정, 시민공청회, 통합 단체장 선출까지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전남·광주 통합이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이날 0시 이후로 양쪽 시민들은 과거에는 모두가 전남도민이었던 것처럼 이제는 함께 특별시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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