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6/0000053879
한겨레21
보수정치가 걸그룹의 ‘무섭노’를 ‘일베 낙인’으로, 배재고 야구부 징계를 ‘과잉’으로 포장하는 너무 뻔한 속내
2018년 문재인 정권이 개헌을 추진할 때 보수 야당은 자유한국당이었고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었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가죽점퍼를 입고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의 개헌’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며 사회주의 개헌 저지 특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보수언론이 연일 이들의 주장을 대서특필하였음에도, 유권자들은 이들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이 제출한 개헌안은 객관적으로 봐도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이 되고 다시 국민의힘이 되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부동산값 폭등,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피곤한 사건들이 겹치자 ‘문재인 정권은 전체주의’라는 식의 보수진영 이슈파이팅은 실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정권교체는 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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