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22138
오마이뉴스
[주식하다 만난 라캉] 주식의 시차... '의미'는 그 일이 벌어진 순간에 정해지지 않는다 이 글은 거시경제 분석도, 종목 추천도 아니다. 평범한 시민이 주식시장에서 마주치는 욕망, 불안, 확신, 후회 같은 감정을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시선으로 읽어보려는 기록이다. <기자말>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처음 샀을 때, 나는 그게 고가인지 몰랐다. 망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매일 아침 켜는 컴퓨터가 이 회사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 그동안 몇 번의 위기를 지나며 살아남았다. 충분한 이유 같았다. 나중에야 알았다. 나는 미래를 산다고 하면서, 어제까지의 이 회사를 근거로 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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