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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성호의 독서만세 320] 김범준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세대차가 없는 시대는 없다. 인간이란 시간과 공간에 매인 존재다. 주어진 환경에 영향을 받는 상대적 존재란 뜻이다. 공간의 축에서 동떨어진 이들끼리는 문화적 격차를 이야기한다. 23쌍 염색체 동일성이 99.9%가 넘어 사실상 유전적 동일체인 현대 인류 안에서도 전혀 다른 사고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흔히 빚어진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지금으로부터 3700년도 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메르 점토판에 '요즘 애'에 대한 탄식이 적혀 있다는 유명한 이야기는 그저 메소포타미아 일대의 이례적 사건이 아니다. '요즘 세대는 답이 없다'거나 하는 전 세대의 걱정과 우려, 탄식과 분노는 국가며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숱하게 발견된다. 태어나서 죽기까지, 특별히 다르지 않은 삶의 방식을 고수했을 지난 시대 사람들조차 그러하니, 급변하는 오늘의 세상이야 오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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