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6837
중앙일보
5년 전 일입니다. 서울의 서쪽, 연남동 어딘가에 새로 냉면집이 생겼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비주얼이며 맛이며 좀 안다는 분들이 극찬하기에 저도 찾아가 봤습니다. 스시집처럼 오픈 바(bar) 구조였는데, 주문 후 나온 냉면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냉면의 모습이었거든요.
아직 놀라긴 일렀습니다. 제가 아는 냉면집의 99%는 테이블에 식초와 겨자를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손님에게도 간을 맞출 기회를 주는 거죠. 그런데 이 식당에는 식초도, 겨자도 놓여 있지 않았고, 마침 손님 한 분이 셰프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식초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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