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6589
조선일보
수온 상승에 수산물 산업도 변화
지난 7일 오전 10시 부산시 서구 감천항 제4부두. 간밤 100㎞ 앞바다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배에서 선원들이 크레인을 작동시켰다. 얼음물에서 끌려나온 건 길이 2m가 넘는 참치(참다랑어)였다. 참치는 파란 박스에 담겨 무게 측정을 마친 뒤 부두 바닥에 깔린 비닐 위에 눕혀졌다. 작업자가 머리와 꼬리, 내장을 차례로 제거했다. 하역부터 해체까지 걸린 시간은 마리당 5분. 이날 이 배에서 나온 참치는 10마리, 총 1.2t이었다. 40여 분 만에 손질과 핏물 제거를 모두 끝낸 참치들은 얼음 포대 30여 개가 쌓인 냉장 화물차에 실려 동원산업의 서울 유통 대리점으로 떠났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生)참치가 누군가의 식탁으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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