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6967
중앙일보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17일 체결한 ‘60일 휴전 체제’가 사실상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이란이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폐쇄’ 선언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자 미국이 대대적인 공습에 들어가고 이란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다. 강대강 충돌 속에 중동 정세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전 상태로 회귀하면서 최종적인 평화 합의 도출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외세의 간섭과 호르무즈해협 항로의 불법적 지정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통항량 증가 흐름이 차질을 빚을 거라고 사전에 발표했는데도 불과 몇 시간 전 이런 경고가 무시됐고, 외세의 선동으로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통항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외세’는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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