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12479
헬스조선
조혈기관, 골수, 림프 등에 생기는 암을 혈액암이라고 한다. 혈액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특별한 피부 질환이 없는데 온몸이 가렵거나 멍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 지나치기 쉬운 혈액암 증상을 살펴봤다.
가려움증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림프 세포 염색체 변화에 의해 생긴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지고 단단해지는 게 특징이다. 만성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약 30%가 가려움증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임상 의학 저널 ‘커티스(CUTIS)’에는 이와 관련한 환자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16세 남성의 피부에서 광범위하게 긁은 자국이 있었지만 피부 병변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목과 쇄골 부위에서 림프절 비대가 관찰됐다. 림프절 절제 검사 결과 의료진은 남성을 호지킨 림프종으로 진단했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환자의 가려움증은 항암화학요법 2주 만에 현저하게 호전됐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혈액 응고와 혈관 확장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키니노젠 농도가 증가하고, 종양으로부터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방출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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