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3/0000051284
주간경향
“내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발언을 꼽는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했다는 이 한마디다. 정상회담 당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뒷이야기처럼 흘러나왔던 이 말은 문 전 대통령이 2024년 5월 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이 무력 도발을 재개하고 온갖 모욕적 언사를 던졌음에도 문 전 대통령이 김 전 위원장의 선의를 믿으려 한 것은 이 말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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