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71626
SBS
한 해 마약 사범 2만 명, 죗값 치른 이들은 지금 어디에? 마약 보도는 대개 자극적입니다. 마약에 취해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장면, 도심 한복판에 쓰러진 투약자의 모습, 불법 투약 현장을 급습하는 단속반의 모습은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붙잡습니다. 마약을 한 '악인'과 이를 검거한 '선인'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서사는 사건사고 기사의 전형이라 할 만큼 이제는 익숙한 도식이 됐습니다.
문득 궁금했습니다. 한 해 2만 명 규모라는 마약 사범들은 죗값을 받은 이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국가가 '출구 없는 미로'라 규정한 마약에 이미 손을 댄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회복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가. 이번 취재는 이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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