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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먹힌 타구도 안타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안타는 곧바로 2루타와 같은 가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리드오프 황성빈 이 리그 최고의 빠른 발을 앞세워 KIA 에이스 네일을 흔들어 놓았다.
올 시즌 KIA 선발 네일은 롯데를 상대로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9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고,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2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75)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네일을 무너뜨린 결정적인 무기는 장타가 아닌 황성빈의 빠른 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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