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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 광풍이 전 세계 첨단 반도체 자산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부상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하던 중국 테크 공룡들이 전례 없는 부품 부족과 제조 원가 폭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비용 효율성을 무기 삼아 세계 시장을 공습하던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핵심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공급망 마비 장벽을 견디지 못하고 올해 생산 및 출하 목표량을 최대 30%까지 기습 감축하며 비상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30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를 비롯해 오포, 비보, 오너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부품 수급난과 단가 인상 압박 탓에 올해 출하량 목표치를 일제히 대폭 하향 조정하고 이를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에 긴급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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