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9535
주간조선
지금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살고 있다. 법률 자문부터 병원의 환자 분류까지, AI 비서가 빠르고 일관된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준다. 그러다 보니 AI의 오류를 인간이 어떻게 감독하고 잡아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학력이 높고, 기계를 잘 다루는 젊은 세대일수록 AI 오류를 더 정확하게 잡아낼 거라 생각한다. AI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호주 모나시대학교 경제학과 리기사 메갈로코노무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상식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기술에 익숙하고 전문성을 갖춘 고학력 엘리트일수록 AI가 내린 잘못된 판단을 맹신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AI의 오류를 잡아내야 할 전문가들이 오히려 AI의 판단을 과도하게 신뢰해 인간 감독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대체 왜, 어떤 기준으로 알고리즘의 오류를 수정하거나 그냥 넘겨버리는 것일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