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3779
중앙일보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생성 콘텐트에 워터마크와 출처 표시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AI 콘텐트 표시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작용을 막기 위한 투명성 강화 조치가 플랫폼 안에선 크리에이터와 이용자의 정서적 유대를 가로막는 ‘투명성의 역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표시”가 깎은 친밀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마셜경영대학원 연구진이 지난달 소비자행동 분야 학술지 저널 오브 컨수머 리서치(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온라인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틱톡의 AI 생성 콘텐트 표시가 이용자 참여를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미국 내 틱톡 게시물 113만 5817건을 분석해보니 AI 생성·편집 표시가 붙은 게시물은 같은 조회 수를 기록해도 일반 게시물보다 ‘좋아요’가 약 7~8%, 좋아요·댓글·공유를 합친 전체 참여가 약 7% 낮았던 것. 연구진은 논문에서 “참여 감소는 콘텐트 품질 우려나 일반적인 AI 거부감 때문이 아니라, AI 생성 콘텐트 표시가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사이의 일방향 정서적 유대감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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