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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립중앙박물관 최초 식문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민속품·미술작품 등 51개 기관에서 684점 전시
한국인의 밥상 사랑은 국경을 넘고 세대를 초월했다. 1937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은 벼 종자를 잊지 않고 챙겨가 넓은 황무지에 물을 대고 벼를 재배했다. 연해주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 화가 변월룡(1916~1990)이 말년에 그린 '어머니'의 곁에는 흙색 장독이 등장한다. 쌀로 만든 밥, 곁들여 끓여 먹는 국, 옹기에 담가 발효해 만드는 메주·젓갈·김치 등 다양한 반찬을 모아 잘 차린 밥상은 한국인끼리의 공통 경험을 넘어 오늘날 세계에서 한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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