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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마주쳤는데, 얼굴에 미안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더라고요. 불러서 위로를 할까 하다가 그냥 두었습니다. '오늘 마운드에 올라가면 네가 직접 몸으로 이겨내 봐라' 하고 속으로 믿은 거죠."
실패의 아픔을 스스로 털어내고 일어설 때, 비로소 진짜 투수가 된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21)이 단 하루 만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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