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33599
동아일보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은 한국 조선사들에 단순한 해외 수주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 사업이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시한 중장기 해양 방산 성장 목표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익원이자,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함정 건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전까지 성장의 공백을 메워줄 사업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중장기 해양 방산 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국내 조선주의 기대 상승을 이끈 중심에는 미국이 있었다. 미국 함정 시장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추가 성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의 ‘MASGA’가 주요 화두로 등장한 것도 기대를 높였다.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와 함정 유지·보수·정비를 넘어 향후 공동 건조에까지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함정 수출은 조선업의 매출 상단을 높여줄 새로운 성장축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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