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9686
주간조선
지난 6·3 지방선거 때 '음료 테러 자작극'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낙선) 일가가 울산 울주군립병원 위탁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손실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병원장 등 요직은 가족이 차지하는 구조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이 같은 방식을 부산 침례병원에도 적용하겠다고 주장했는데, 정치권력을 활용한 '가족 병원 비즈니스' 확장 시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 금정구에 있는 600병상 규모의 침례병원은 1955년 개원한 부산 대표 병원 중 한 곳이다. 하지만 2017년 경영난 끝에 파산했고 최근 공공병원화를 추진 중이다.
주간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울주군립병원 초대 병원장에는 수도권에서 30여년간 개원의로 활동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모 원장이 선임됐는데, 정 원장은 정이한 전 후보의 장인이다. 울주군립병원은 울산 울주군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옛 보람요양병원을 매입해 새로 지은 병원이다. 올 7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원을 앞두고 있다. 위탁 운영하는 온그룹의료재단의 이사장은 정 전 후보의 모친 윤모씨이고, 운영위원장은 정 전 후보의 부친이자 부산 온병원그룹 설립자인 정근 원장이다. 이사장과 운영위원장, 병원장이 모두 정 전 후보의 일가인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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