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5513
중앙일보
경북 영천시에 사는 이인식씨는 1925년 4월생이다. 만 나이로 101세인 그는 지난 5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직장(항문에 가까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 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팀이 환자의 몸 상태, 전이 여부 등을 따져 수술을 권했다. 배를 여는 개복수술보다 몸에 영향을 덜 미치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권했다. 막상 수술하려니 이씨가 긴장해서인지 심박수가 굉장히 올라갔다.
하루 늦춰 진행한 수술은 5시간여 걸렸다. 노인에게 흔한 폐렴·장폐색(막힘) 같은 합병증 없이 열흘 만에 퇴원했다. 직장암 수술 후 많은 환자가 임시 대변 주머니(체외 인공장루)를 차는데 이씨는 달지 않았다. 최 교수가 고안한 독특한 수술법 덕분이다. 최 교수는 “90세가 넘어도 대장암 환자는 거의 다 수술한다. 나이 때문에 안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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