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7104
중앙일보
‘부우웅.’ 지난달 29일 오후 경북 상주시 공검중학교 폐교 부지. 드론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인공지능(AI) 드론 스타트업 ‘본(BONE)에이아이’(이하 본)가 자체 개발한 재난용 드론 ‘토브(Tov)’ 테스트였다. 운동장에는 초기 산불 상황을 연출하는 연막탄 연기가 피어올랐다. 토브는 AI(두뇌)와 열화상 카메라(눈)를 통해 연기를 잡아냈다.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은 AI 관제 시스템에선 ‘연기’ 경고가 표시됐다.
이도경 본 대표는 “내년 상주시 재난 대응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물리적 환경을 인지·판단하는 ‘피지컬(Physical) AI’를 구현하려면 많은 현장 데이터와 테스트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생성 AI는 대형언어모델(LLM)로 시작했지만, 물리 세계와 결합한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 AI로 온라인몰 위조 상품을 걸러내는 ‘마크비전’을 공동 창업했던 그는 지난해 1월 본을 설립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