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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타임즈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복이 된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만큼 바둑의 본질을 잘 설명하는 말도 드물다. 바둑은 처음부터 잘 두는 사람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전화위복의 어원은 중국 고전인 ‘전국책’에서 비롯됐다. ‘화전위복(禍轉爲福) 복전위화(福轉爲禍)’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재앙은 바뀌어 복이 되고, 복은 바뀌어 재앙이 된다’는 뜻이다. 이 구절은 세상일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현재의 불행을 절망할 필요도, 현재의 행복을 자만할 필요도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사상은 노자의 유명한 구절인 ‘화혜복지소의(禍兮福之所倚) 복혜화지소복( 福兮禍之所伏)‘과도 맥을 같이한다. ’화는 복이 기대어 있는 곳이며, 복은 화가 숨어 있는 곳이다‘라는 뜻이다. 화와 복은 서로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가 다른 하나로 바뀔 가능성을 늘 품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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