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37043
중앙일보
〈8강전〉 ○ 양딩신 9단 ● 박정환 9단
장면⑨ =대세는 기울었다. 분위기는 적막한데 때마침 창밖에선 날이 저물고 있다. 양딩신은 백1로 수비한다. 박정환은 2, 4로 두 점을 잡아 삶을 확보한다. A로 한 집 내는 수, 그리고 B로 한 점을 품에 안는 수. 이걸로 흑은 살았다고 봐야 한다. 백에게는 가슴 아픈 얘기지만 대세가 기운 것이다. 양딩신은 98년생으로 93년생인 박정환보다 다섯 살 어리다. 그러나 이 판에선 박정환의 기세와 수읽기에 밀려버렸다. 백5, 7은 역끝내기로 정말 큰 곳이다. 그러나 이 판에서는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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