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40487
서울경제
■이수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
콩팥 기능 떨어져도 초기 단계엔 대부분 증상 없어
고혈압·당뇨 등 위험요인 있을 땐 정기 점검 필수
소염진통제 반복 사용, 신기능 저하 위험 키울 수도 만성 신장질환(콩팥병)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흔히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몸이 붓거나 피로감이 심해지고 숨찬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콩팥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가 적지 않다. 콩팥은 단순히 소변을 만드는 장기가 아니다.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혈압 조절과 빈혈 예방, 뼈 건강 유지에도 관여한다. 한 번 손상된 콩팥 기능은 회복이 어렵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혈압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콩팥의 기본 구조인 사구체의 미세혈관이 지속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당뇨병에서는 높은 혈당이 혈관 내피세포와 사구체에 대사적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이러한 손상이 반복되면 콩팥의 여과 장치인 사구체가 딱딱하게 굳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 능력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댓글 0